모든 것에 감사하며...


안녕하십니까. 저는 양원석 베드로입니다.

항상 철없이 살것만 같던 제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수도회에 입회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성소담당 수사님들과 만나서 수도회 이름도 못외워서 우물쭈물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가 수도회의 일원이 된다고 생각하니 아직도 실감이 안납니다. 입회준비를 하면서 힘든일도 많았고 기쁜일도 많았지만, 제일 좋았던 점은 제 스스로 변했다는 것을 느꼇을 때입니다. 욕심도 많고 다른사람과 대화하기도 힘들었던 제가 수사님들과 많이 만나고 좋은 성소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의 어두운 부분이 조금씩 줄어들고 빛으로 차는 느낌을 받을때마다 수도회가 아니었으면 내가 어떻게 살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성소담당 수사님들 역시 저의 수도회 입회에 있어서 빼놓을수 없으신 분들입니다. 부족한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주시는 수사님들을 보면 꼭 입회해서 그분들께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또한 한사람 한사람의 내면적인 부분과 자기 스스로도 몰랐던 단점들을 정확하게 짚어주시고, 혼자의 힘으로 부족한 부분을 고쳐나갈수 있게끔 도와주시는 모습을 보고 왜 그분들이 성소담당으로 계신지 알것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신학교 시험에 합격하고나서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저 자신은 부족한부분이 많은데 제가 합격할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기도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점은 항상 잊지않고 살고싶습니다. 제가 자만해질때마다 지금 생각을 떠올리면서 자만감을 이겨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고있는 와중에도 몇 번이나 학교 홈페이지에서 합격자명단을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복되고 기쁜일입니다. 제가 수도회에 정식으로 입회하고나면 비록 부족한부분도 많고,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많이 있겠지만 배움을 게을리 하지않고 지금까지 해왔던것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필요한 사람이 되고싶다는 마음뿐입니다. 물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살아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죠.

제가 수도회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을때도 응원해주시고 뒤에서 묵묵히 저를 밀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저를위해 기도해주신 주위의 마낳은 사람들, 가족과 친척들, 제 친구들에게도 감사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행복한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모든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