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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1독서 : 롯기 1,1.3-6.14-16.22 / 복음 : 마태 22,34-40

 

오늘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사랑하라고 하셨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각자의 방식으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해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먼저 하느님 사랑에 대해서 나누겠습니다. 신학원에서 기도를 참 열심히 하고, 다른 누구보다 성당에 자주 가던 형제가, 자신의 기도를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형제의 기도의 답을 듣지 못했지만, 그 기도가 생각나서 저도 이번에 그렇게 해보았습니다. 제게 주어진 답은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묵상할 때, 오늘 복음에서 눈에 들어온 말씀은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에서 너의 하느님이었습니다. 이는 모두 각자 자신만의 하느님을 사랑하는 방식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았습니다. 성 이냐시오가 만났던 하느님, 성 베네딕토가 만났던 하느님도 우리가 하느님을 만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우리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이번 주간에 제게 다가온 하느님은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면서 만났던 하느님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참 오랫동안 기도하셨습니다. 광야에서 40일간 단식하면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밤 새도록 기도 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열두 사도를 뽑으시기 전에 산에 가시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피땀이 흐르도록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 수난 직전의 고통 앞에서,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시는 하느님과 깊은 관계 안에서,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사랑하셨기에, 오직 하느님의 뜻만을 찾으셨습니다.

 

다음으로 이웃 사랑에 대해 나누겠습니다. 이웃 사랑에 대해서는 마태오 5장의 말씀이 다가왔습니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참 어려운 사랑입니다. 저 역시 차별적인 사랑에 반성하게 되고, 상처준 형제에게 미움을 갖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가 아는 예수님은 차별적인 이웃 사랑은 아닐 것이고, 상처준 사람을 사랑하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상처준 사람을 사랑하는 길은 역시 기도입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길에서 기도로 사랑할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 지좀 더 고민해 보아야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1코린 7,32)

무엇이든지 그가 이르는대로 하시오. (200주년 신약성서 요한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