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1-08-24 09:31
조회
3153

 

 

8월 24일 /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제1독서 : 묵시 21,9ㄴ-14 / 요한 1,45-51

 

  오늘은 바르톨로메오 축일입니다. 교회에서는 나타나엘을 바르톨로메오로 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필립보를 부르시고, 필립보를 통해 나타나엘을 만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에게 말씀하십니다.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요한 1,48)

  이 의미는 필립보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의 삶을 세부적인 것까지 안다는 표시로, 그를 처음 본다 할지라도 아주 깊이 알고 있음을 전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에게 신성이 있음을 나타나엘에게 알려줍니다. 나타나엘은 자신이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 주님께서 그곳에 계시지 않음을 떠올리며 이렇게 신앙을 고백합니다.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요한 1,49)

 

  나타나엘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과거 행적을 모두 알고 계시는 표징을 보고 믿게 되었습니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요한 1,48)는 말씀은 나타나엘 뿐이 아니라, 여기 있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살피시는 주님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심에 대해서 표현한 곡이 있는데, 찬양사도 이형진 가브리엘의 ‘내 생애의 모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내 생애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어디를 걸어가도 알고 계시고

어디를 걸어가도 살피시며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 주님이십니다.

 

이곡에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는 1989년 당시 대림시기 강론을 듣다가 심상이 떠올라 가사를 마구 적어내려 곡을 붙였는데, 글쎄 이 노래가 30년 넘도록 지금껏 사랑받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이 성가를 발표하고 3년간 불러주는 곳이 없었고, 광야의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주님께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고, 열심히 기도하고, 교리신학원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시기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찬양사도로 살지 못했을 거라고 전해주었습니다.

 

  나타나엘과 찬양사도 이형진 가브리엘은 마음으로 예수님께서 당신을 알고 계심을 알았고 신앙을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과 이형진 가브리엘 만 속속들이 알고 계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이렇게 잘 알고 계시고, 머리카락 개수까지 알고 계십니다.

 

그럼 어떻게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겠는가 질문이 생깁니다.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요한 1,48)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심을 말씀하십니다.

 

  성경 안에는 우리 자신의 상황과 말씀이 연결될 때, ‘하느님께서 말씀으로 우리를 예비하고 계셨구나’ 깨닫게 됩니다. 성경에 대해서 사실 마음이 잘 가지 않지만, 예수님을 만나보겠다는 마음으로, 성경 구약 1장, 시편 1편, 신약 1장만 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성경을 꾸준히 보면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잘알고 계시는 구나라는 깨달음이, 바르톨로메오 사도의 전구로,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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