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10.2일 도보성지순례

도보순례를 미치고

지난 2일 도보 성지순례가 있었습니다. 도보순례 3일전

17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전국이 돌풍과 함께 호우주의

보가 예보되어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그 날은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에 감사기도를 올리며 성무일도 아침기도로

주님을 찬미하고 나서 도보 순례를 시작하였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지도신부님께서 “자비의 특별 희년과 병

인박해 150주년의 의미가 각별합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깨

닫고 실천하는 3회원이 되기를… 하느님의 자비는 당신의

가난을 통하여 우리를 부유하게 하심으로 드러났으며 순교

자들의 가난은 이 땅에 신앙의 자유를 불러왔습니다. 창설

신부님의 ‘혈업의 상속자’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하느님을

향한 가난의 삶, 순교자의 삶을 돌아보는 순례의 길이 되시

기를 기도드립니다.”고 하셨습니다.

소침묵을 하면서 절두산에서 출발하여 새남터까지 약 한

시간 반 동안 함께 걸었습니다. 새남터에 도착해 점심을 먹

고 교우촌 별로 묵상나눔을 하였으며 파견미사를 끝으로

헤어졌습니다.

하느님의 자비가 함께 하시었던 복된 하루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