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성경으로 전해지는 하느님 말씀 –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3-04-12 13:04
조회
2828

4월 12일 /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제1독서 : 사도 3,1-10 / 복음 : 루카 24,13-35

 

오늘 복음은 엠마오로 내려가는 제자들 이야기입니다. 먼저 개요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 다음날 그들에게 다가가시고, 제자들이 무너진 희망을 표현하는 말들을 들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길동무가 되시어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두제자는 그들의 삶에 이렇게 놀랍도록 가깝게 다가오는 여행자와 함께 성경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들이 아직 두제자에게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루카 복음서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빵을 드시고 축복하신 다음 쪼개어 그들에게 주셨을 때에야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고 전합니다. 그전에는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말씀으로 다음에는 빵을 쪼개는 행동으로 전해줍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현존을 깨닫게 되었고, 그들은 이전에 이미 그분과 함께 겪었던모든 것을 새롭게 이해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닫게 되면서 고백합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눈이 열린 제자들은 마음이 타올랐던 순간을 기억해 냅니다. 엠마오의 두제자가 체험했던 마음이 타오르는 체험은 어떤것일까요? 어떻게 하면 그러한 체험을 있을까요?

제자들처럼, 예수님과 대화를 하면 가능할 것입니다. 가톨릭 교리서 104항에서는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는 길을 이렇게전합니다.

교회는 성경 말씀으로 양식과 힘을 얻는다.왜냐하면 교회는 성경에서 인간의 말뿐 아니라,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말씀 받아들이기때문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성경 안에서 사랑으로 당신 자녀들과 만나시며 그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신다.”

하느님께서는 성경 안에서 당신 자녀와 만나며, 그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십니다. 우리는 이렇게 성경을 읽음으로서 하느님과 만날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만났던 분들의 이야기를 봅니다.

차동엽 신부님께서 말씀을 만났던 순간입니다.

한번은 동안 열심히 기도했는데 하느님이 침묵하셨던 적이 있다. 하나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나름대로 이루고싶은 마음으로 기도했는데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시기가 나에게는 혹독한 시련기였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다가정말 하느님이 계신 겁니까? 계신 겁니까?”라며 따져 묻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응답이 왔는데그때 스쳐온 말씀이 있었습니다.

참새 다섯 마리가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가운데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너희의 머리카락까지 세어 두셨다”(루카 12,6-7).

도대체 기도를 들어주시는 거예요 들어주시는 거예요? 기도하는 것은 알고 계시기나 거예요?”라고 내가 한탄하고 있을 ,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으로 위로를 주셨습니다.

나는 머리카락까지 세고 있었다. 한숨소리까지 세고 있었느니라. 밤에 뒤척이면서 번이나 한숨 쉬었는지까지 너네들은 기억 못해도 세어두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수녀님이 자신을 위한 하나의 성경 말씀을 만나게 순간을 전해주셨습니다. 창세기부터 통독을 해나가면서, 자신을 위한 말씀이 준비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태초부터 하느님께서 나를 점지해주셨고,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위한 성경 말씀도 고유하게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서, 말씀이 언제 나올까? 나를 위한 말씀이 어떻게 만나질까 궁금했습니다. 나를 위한 말씀을 만났을 나는 어떤 상태가 될지, 말씀은 어떤 건지. 성경을 읽어갔습니다.

그런데, 구약이 끝나도 나를 위한 말씀은 없었습니다. 마태오, 마르코, 루카 복음이 끝났는데도 나를 위한 말씀은 없었습니다. 점점 초조해지면서 내가 성경 통독을 건성을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한 복음을 보면서, 태생 소경 말씀을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너와 말하는 사람이 바로 그다.

예수님을 먼데서 찾고 있었구나. 나와 만나는 사람이, 순간마다, 나에게 예수님이 다가오는구나. 나와 만나는 사람이예수님이구나. 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본다는 것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말씀하시는 하느님 앞에서 듣는 이로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바로 마음이 타오르거나 그러지 않겠지만, 함께 하는 가운데, 매일 우리에게 말씀을 전해줍니다.

성경을 읽는 다양한 방식이 있겠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매일 미사 전례의 복음 말씀을 읽고 다가온 구절을 수첩에 적는 것입니다. 수첩에 적은 말씀으로 하루를 새기면서 지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날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이 체험했던, 마음이 타오르기도 것이고, 오늘 내게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을 것입니다.

성경이 과거의 말씀이 아니라 살아 있는 오늘의 말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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