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진리를 실천하는 이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3-04-19 13:42
조회
3397

 

4월 19일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제1독서 : 사도 5,17-26 / 복음 : 요한 3,16-21

 

오늘 복음은 니코데모와의 대화 안에 포함된 부분인데, 대부분의 성서학자들은 예수님의 독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분명한 입장을 취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은 요한 복음서 전체를 요약하고 있으며 하느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하느님의 계획은 생명을 주는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하느님 자신이 인류가 생명을 온전히 누리도록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넘겨 주십니다. 예수님이 하는 모든 일은 인류에게 생명을 주고 구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을 단죄하러 오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을 살리시기 위해 당신 실천을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한없는 생명을 얻으라고 제안하십니다.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실천 앞에서 우리들은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더불어 빛을 사랑하든지 아니면 예수님을 반대하면서 어둠을 사랑하든지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빛이시고 생명이십니다. 니코데모는 그와 더불어 우리 모두는 한쪽을 선택해야 하며 중립을 지킬 수는 없습니다. 빛을 사랑하든지 아니면 어둠을 사랑하든지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요한은 이 선택을 심판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심판하거나 단죄하지 않으십니다. 그저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선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에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진리를 실천하다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이 뜻은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계시를 믿고 그 믿음을 실천에 옮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느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내가 실천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 맞는지 고민스럽습니다.

 

요한 7절 17절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봅니다.

 

누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고만 하면, 이 가르침이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인지 내가 스스로 말하는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기로 기꺼이 응하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계시를 받을 준비, 그리고 예수님과 그분의 가르침이 하느님에게서 유래함을 알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모습을 봅니다.

 

한 분은 아주 어려운 상황에 계셨는데, 한 신부님이 그분께 ‘매일미사를 참례해보세요’ 그리고 그때부터 매일미사를 참례하십니다.

 

한 신부님은 많은 신자들의 축하 받는 자리에서 자신의 소감을 이렇게 전하십니다. 신부님은 성무일도 기도를 잘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많은 신자들 앞에서 자신의 기도 생활의 부족함을 고백했고, 앞으로 남은 여생은 성무일도 기도를 실천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저는 기도생활의 모습을 진리를 실천하는 모습으로 보았는데, 아마 우리 개인적으로는 다가오는 진리의 실천, 하느님의 뜻은 다를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전해지는 하느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그 뜻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라 실천하여 우리 모두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이 말씀을 이루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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