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부족한 믿음을 채우십니다 – 연중 제7주간 월요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2-02-21 15:16
조회
12359

 

2월 21일 / 연중 제7주간 월요일

제1독서 : 야고 3,13-18 / 복음 : 마르 9,14-29

 

  한 아버지가 제자들에게 벙어리 영에 들린 아들의 치유를 청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치유하지 못했고, 아버지는 예수님께 아이의 치유를 청했습니다.

“아버지는 예수님께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 (마르 9,22)

하실 수 있으면 이 말은 예수님께서 병을 치유하실 수 있다면 아이의 병을 치유해 달라느 것입니다.

예수님의 병 치유가 가능하다면 이라는 예수님께 대한 가정을 한 것이고, 예수님께 대해서 아직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부족한 믿음을 보시고, 그냥 적당히 넘어가지고 치유해 주실 수는 없었을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한 믿음을 보시고 치유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부족함을 채우시고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묻습니다.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르 9,23)

  하실 수 있다면 이라는 가정하는 당신의 믿음은 부족합니다. 온전히 믿어야 치유가 이루어집니다.

 

  아버지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립니다.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마르 9,24)

  자신의 부족함을 그런 믿음의 부족함을 예수님께 맡기고 채워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아이의 병을 치유해 주십니다. 우리는 이렇게 믿음의 부족함 가운데 예수님의 청하는 모습을 기억합니다.

 

  미사 때 우리도 영성체를 모시기 전에 아버지처럼 기도합니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우리의 믿음은 부족하고 주님을 모시기에 부족합니다. 우리 믿음의 부족함을 주님께 고백하고 채워달라고 청하는 마음입니다.

 

  하혈하는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다면 예수님께서 병을 치유해 주실 수 있을까?’ 라고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소경이 주님의 자비를 청하면서, ‘주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실 수 있을까?’ 라고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손을 대면 나을 것이다.’ ‘자비를 청하면 도와주실 것이다.’ 그렇게 예수님께 단순하게 청하는 믿음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하실 수 만 있다면 이라고 믿지 못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예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마음에서는 주님께서도 당신의 일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우리 믿음의 부족함을 아이의 아버지처럼,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마르 9,24)

  그대로 고백하고 맡기면, 그 믿음을 보아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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