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주님은 마음을 본다 –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1-08-25 16:18
조회
3386

 

8월 25일 /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제1독서 : 1테살 2,9-13 / 복음 : 마태 23,27-32

 

  오늘 예수님께서는 불행한 길을 걷는 위선자의 모습을 말씀하십니다.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사라들에게 아름답게 보이고, 의인으로 보여졌습니다. 위선자들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생각으로 겉만 꾸몄고, 속은 위선과 불법을 가득했습니다.

 

  사람에게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우리 마음의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보았습니다. 오늘은 겉이 아닌 마음에 중요함에 대해서 봅니다.

 

  먼저 가난한 과부의 헌금하는 모습을 봅니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부자들이 헌금하는 모습을 보셨고, 가난한 과부가 헌금하는 모습을 다 보셨습니다. 과부가 헌금하는 금액은 작았지만,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모든 생활비를 넣는 마음을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봉헌하는 마음을 보십니다.

 

  다음으로, 외적인 모습을 쫓았던 저의 모습입니다. 저는 수도원에 입회하고 오랫동안 주변에 수사님들과 비교하며, 제 자신이 좀 더 좋은 수도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기도도 열심히 하고, 신학공부도 잘하고, 형제애도 잘나누고, 그런 좋은 수도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는 특히 공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공부 잘하는 수사님을 보면 한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적으로 크게 내세울 것이 없어서, 상심이 컸었습니다. 기도 중에 저는 좋은 수도자의 모습을 주지 않으신 하느님께 하소연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 중에 저는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이 마음에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이 이사이의 아들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사무엘은 엘리압을 보고,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가 바로 주님 앞에 서 있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겉모습이나 키 큰 것만 보아서는 안 된다. 나는 이미 그를 배척하였다. 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 (1사무 16, 6-7)

 

  주님께서는 사람들처럼 엘리압의 겉모습이나 키 큰 것을 보지 않으시고, 주님은 마음을 보십니다. 겉모습이 아니라, 하느님께 대한 마음이 중요함에 대해 생각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위선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은 사람들에게 아름답게 보이고, 의인으로 보여지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고 하십니다. 오늘의 핵심은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께 인정받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보고 계시고, 우리 마음이 깨끗하길 바라십니다.

 

  오늘 사무엘기의 말씀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1사무 16,7)

을 기억하며, 우리의 마음을 이끌어주시길 주님께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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