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사순3주간목요일

복지회 형제들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03-31 12:36
조회
1356

사순 3주간 목요일

 

 독서예레미아 7,23-28

 복음루카 11,14-23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기적으로 시작 됩니다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사람들은 놀라고 있습니다그러나 모두가 놀라는 것은 아닙니다어떤 자들은 기적을 행한 것이 예수님이 아니고 베엘제불이라고 합니다다른 복음서(마태 12,24 마르 3,22)에서는 예수님의 기적을 믿으려고 하지 않는 이러한 사람들이 율법 학자혹은 바리사이라고 합니다오늘 복음 안에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왜 예수님의 반대자로 활동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을 보고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말하면서 더 큰 기적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이들은 기적의 가치를 부정하면서 더 이상 부인할 수 없을만한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이러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행동에 예수님은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루카 11,29)라고 말씀하십니다.

  ‘요나의 기적 밖에 보여줄 것이 없다’ 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진실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당시 유다인들의 구마활동은 하느님의 능력으로 보면서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의 능력에는 의심을 하는 것입니다이처럼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의 닫힌 마음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능력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즉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현재 복음을 선포하시는 예수님 자신이 표징이심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요나 보다 더 큰’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어떤 표징을 보여줘도 믿지 않고 빠져 나갈 것임을 알고 계셨습니다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과거의 사건들이 현재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이 어떤 말씀을 전해도 듣지 않고 그들을 부르더라도 응답하지 않습니다그들 안에 우상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자신 안에 우상을 만들었기 때문에 죄 많은 여자를 용서하시는 예수님을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루카7,36). 그들이 알고 있는 하느님은 엄격한 하느님이기 때문에 죄인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살아가고 있는 우리 각자 안에는 어떤 우상이 있겠습니까지극히 개인적인 이상이나 구체적 대안을 세워놓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사람은 자신만의 작은 대안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마음 안에 있는 자신만의 대안은 다시 입으로 나옵니다그래서 예수님은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데 바로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고 말씀하십니다(마태 15,15-20).

  ‘자신 안에 우상을 만드는 경우는 하느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십니다(탈출 32). 자신 안에 우상은 잘못하면 엄격한 하느님 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자신 안에 이상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은 욕심일 수 있습니다따라서 마음 안에 자신이 만들어 놓은 거짓 우상들이 무엇인지 성찰하는 사순 시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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