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아버지의 뜻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05-11 13:50
조회
811

가해 부활 제3주간 수요일 (요한 6,35-40)

 

 

아버지의 뜻

 

찬미예수님!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평소에도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바를 행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예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 곧 구원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 안에서 예수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살펴보고 헤아리는 일을 ‘식별’이라고 합니다. 나의 뜻과 예수님의 뜻을 구별하고, 또 예수님의 뜻처럼 보이지만 사실 다른 영들의 방해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식별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성경과 성전에 항구히 머물러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과 성전을 성령의 인도로 우리에게 가르치는 교도권의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예수님이 아닌 것을 따라갈 수도 있고, 예수님의 뜻이 아닌 것을 마치 예수님의 뜻인 양 합리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옛날 바리사이들이 그러했고, 오늘날 나주 율리아와 같은 이단들이 이러한 모습들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러한 모습에 안타까워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늘 예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새기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 말씀에서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뜻을 분명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하늘에서 내려오신 그리스도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께 하느님의 뜻을 배워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뜻하신 바가 곧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하느님의 뜻은 이러합니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이 말 속에는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도록 하신 것이 하느님이시라는 것과, 하느님께서 정하신 마지막 날에 당신께서 예수님께 보낸 우리 모두가 다시 살아나기를 하느님께서 바라신다는 것이 담겨져 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우리를 잃지 않는 것, 그리고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보고 믿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해서 우리 모두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아나 예수님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에 대한 하느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들을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 형제자매들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여러 가지 이유로 내 형제자매를 잃는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뜻이 아닙니다. 보잘 것 없는 작은 양 한 마리라도 잃기를 원하지 않으셔서 목숨을 내어 놓는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묵상해 보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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