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가해 부활 제6주일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05-28 22:47
조회
856

가해 부활 제6주일 (요한 14,15-21)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

 

찬미예수님! 여러분께서는 예수님을 사랑하시나요? 그럼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계시나요? 사랑하고 계신다면 어떻게 사랑하고 계시나요?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는 사랑으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으로 태어났고, 하느님의 사랑으로 태어났습니다. 사랑 없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사랑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위해 살아갑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도 사랑이고, 우리가 해야 할 것도 사랑 밖에는 없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요한 14,21)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사랑이라면 우리는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요한 14,15)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계명은 단 하나뿐입니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2) 예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목숨을 바쳐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그처럼 사랑해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실천할 수 있는 사랑은 다양하다 못해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먹기에 따라서 말 한 마디 건네는 것도 사랑이 되고, 손 한 번 잡아주는 것도 사랑이 됩니다. 미사에 나와서 독서를 하는 것도 사랑이고, 성가를 부르는 것도 사랑입니다. 내가 아는 누군가가 힘에 겨워 할 때, 그 짐을 나누어 지는 것도 사랑이고, 누군가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 책임을 묻거나 탓을 하기보다는 그에게 다가가 함께 바른 길로 나오는 것도 사랑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대할 때 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려는 바른 태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께서는 이런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그대가 원하는 바를 하십시오.” 진정 우리가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누군가를 목숨 바쳐 사랑하고자 한다면, 사랑하기 위해서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마음에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 있다면 실천하고 행동하십시오. 그 사랑이 가슴 속에만 있다면 하느님께서도 여러분에 대한 사랑을 갖고만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서로에게, 그리고 이웃에게, 더 나아가서 하느님께 여러분들의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신다면, 하느님께서도 여러분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직접적으로 드러내 보여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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