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너희는 듣고 깨달아라.”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08-02 10:49
조회
516

너희는 듣고 깨달아라

 

연중18주간 화요일 (복음: 마태 15,1-2.10-14)

 

 

늘 복음에서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말합니다.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이 가르치는 행동지침들을 예수님의 제자들이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더욱이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지침을 예수님의 제자들이 따르지 않는다고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제자들이 음식을 먹을 때 손을 씻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손 씻는 의식을 외적으로 더렵혀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손 씻는 정결례는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의 생각과 다릅니다. 외적으로 더렵혀지지 않기 위해 손 씻는 것이 아닌 마음을 씻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사람 마음속 생각이 입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살인, 간음, 불륜, 도둑질, 거짓 증언, 중상이 입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마태 15,19). 오히려 이러한 것들이 입으로 나오며, 결국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마음속에 있는 나쁜 생각들은 입으로 나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결국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특히 그리스도인 생활 안에서 자신의 마음속 나쁜 생각들은 잘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그리스도인 생활 안에서 자신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마음을 알고 다른 이들과 친교의 나눔을 실천한 첫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는 모두 함께 지내며 기도하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습니다(사도2,42-44).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생활을 실천한 것입니다.

 

초기 교회 공동체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고 친교의 공동체를 형성하였습니다. 즉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음을 실천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초기 교회 공동체의 모범에 따라 예수님의 가르침을 성경 말씀에서 듣게 됩니다. 성경을 듣는 자세로 읽고 깨달으며 친교를 이루는 그리스도인들은 순박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이러한 지향을 둔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에 예수님께서는 구원받을 이들을 보태여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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