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성 알폰소 기념일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08-01 11:19
조회
537

찬미 예수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물에 빠진 베드로를 구해주시고제자들을 두렵게 했던 거센 바람을 멈추게 하십니다그리하여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제자들은 배를 타고 호수를 지나가다가 거센 바람으로 인한 파도에 시달림을 겪게 됩니다(마태 14,22-24). 이러한 상황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호수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가시는데 제자들은 예수님을 두려워하며 유령이라고 말합니다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제자들에게 용기를 내어라나다두려워하지 마라(마태 14,27)”하고 말씀하십니다.

한편 베드로는 이러한 예수님께 주님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마태 14,28)”라며 시험해보기도 합니다하지만 이러한 베드로의 요구를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십니다베드로는 물 위로 예수님께 걸어갔지만곧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고 물에 빠져들게 됩니다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베드로에게 곧 손을 내밀어 붙잡아주셨습니다(마태 14,29-31). 그리고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자제자들을 두려움에 휩싸이게 했던 거센 바람은 멈추게 됩니다.

 

우리에게도 제자들과 같이 우리를 두렵게 만들고 힘들게 하는 어려운 상황들이 생기곤 합니다우리가 온전히 하느님과 일치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이러한 상황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에 우리들에게 어려움이 닥치면 우리는 거센 바람을 만난 제자들과 같이 두려움에 휩싸여 힘들어하기도 합니다때로는 우리의 내적인 약함으로 인해서때로는 우리의 삶 안에서때로는 우리의 사도직 안에서 우리는 이와같은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이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이러한 거센 바람을 보고 두려움에 머물러 있는지… 아니면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을 향하고 있는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예수님께서는 늘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계십니다순간순간 우리의 삶 안에서때로는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과 같이 믿기지 않는 상황 안에서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끌어 주십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들은 이를 나의 능력으로 생각하거나 혹은 이를 잘 잊어먹곤 합니다마치 오늘 독서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느님께서는 만나를 내려주셨지만이를 당연시하며 감사함을 잊고 모세에게 먹을 고기를 달라고 했던 것과 같이 말입니다(민수 11,4-10).

이렇게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이끌어 주심을 잊을 때우리에게 거센 바람과 같은 어려움이 닥치게 되면 우리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됩니다그렇기에 우리들은 늘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이끌어 주심을함께해 주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배에 오르시자 거센 바람이 멈춘 것과 같이 예수님께서 함께 하실 때 우리에게 있어 거센 바람은 멈출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우리가 예수님의 이끌어 주심을 잊어버려 어려움으로 인한 힘듬과 두려움 안에 머물러 있게된다 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베드로가 예수님께 청한 것과 같이 우리도 청한다면예수님께서는 곧 손을 내밀어 우리를 붙잡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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