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신 이유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10-05 07:24
조회
650

✝ 찬미예수님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주님의 기도는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복음전체의 핵심이며 요약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유일한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언제 어디서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바칠 수 있는 기도이기도 합니다.

운전을 하기전에도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 바칠수도 있고 가족회의를 시작할때에도 주님의 기도를 하고 혹시 기도문을 보고 해야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실수로 기도문을 가지고 오지 않았을 때에도 바칠 수 있는 기도입니다. 이처럼 주님의 기도는 어떠한 기도를 대신할 수 있는 완전한 기도입니다.

우리 또한 매일 주님의 기도를 아침 성무일도와 저녁 성무일도에서 2번 바치고 미사때에도 한번 더 바칩니다. 그래서 하루에 주님의 기도를 3번 바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치는 성무일도에서도 주님의 기도가 있고 미사안에도 주님의 기도가 있다는 것은 분명히 중요한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이렇듯 교회의 모든 전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한마디로 말해서 끊임없이 간청하여라는 것으로 답이 될것입니다.

끊임없이라는 말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때와 장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할 수 있는 주님의 기도를 직접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간청하여라는 것은 온전한 믿음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청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사시간에 주님의 기도를 하기전에 하느님의 자녀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삼가아뢰오니 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삼가아뢰다는 것은 조심스러움이라는 뜻도 있지만 대담한 표현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하느님의 피조물인 우리는 감히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지만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났기 때문에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마태오 복음 6장 6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은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을 하느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주님의 기도를 통하여 아버지라고 부르며 우리의 청원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예레미야서 33장 3절을 보면 “나를 불러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대답해주고, 네가 몰랐던 큰일과 숨겨진 일들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바치는 주님의 기도가 예수님께서 특별히 가르쳐주신 유일한 기도임을 기억하며 특별히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시간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드리는 이 기도가 늘 끊임없이 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또한 우리의 아버지께 간청할 수 있는 기도임을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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