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 –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1-07-05 09:55
조회
3366

 

7월 5일 /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오늘 미사는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신심 미사입니다. 오늘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신심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한 수녀님이 김대건 신부님에 대한 신심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분은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을 전하는 성지에서 소임하고 계셨습니다. 수녀님은 오며 가며, 마음속으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라고 꾸준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러한 기도 안에서 하늘에 계신 김대건 신부님은 수녀님을 위해 기도해 주셨을 것이고, 그리고 수녀님은 김대건 신부님의 신앙을 마음에 담았을 것입니다. 그 수녀님이 마음에 담았던 김대건 신부님의 신앙은 김대건 신부님의 유언과 편지에 담겨 있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이 유언하는 장면입니다. 김 안드레아는 크게 소리쳤다. “나는 이제 마지막 시간을 맞이했으니 여러분은 내말을 똑똑히 들으십시오. 내가 외국인들과 교섭을 한 것은 내 종교를 위해서였고, 내 하느님을 위해서였습니다. 나는 하느님을 위하여 죽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내게 시작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죽은 뒤에 행복하기를 원하면 천주교를 믿으십시오.”(샤를르 달레 ; 안응렬 · 최석우 역주, 《한국천주교회사》하, 1996, 119쪽).

그리고 김대건 신부님의 편지를 보면 맨 마지막에 “예수를 위하여 옥에 갇힌 탁덕 김 안드레아”라고 씁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하느님을 위하여 죽는 신앙’, ‘예수님을 위하여 옥에 갇힌 김 안드레아’임을 전해줍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죽기 직전에 순간에 보여주는 신앙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죽는 순간까지 하느님을 위한, 예수님을 위한 신앙을 살아온 결과입니다.

 

다음으로 김대건 신부님 신앙중에서 성모신심을 나누려고 합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고난을 겪을 때 성모 신심에 의탁하셨는데, 1845년 4월 페레올 주교를 조선에 입국시키기 위해 신자들과 함께 상해로 가는 과정에서 폭풍우를 만났을 때의 장면입니다.

 

무서운 폭풍우가 경험이 없는 항해자들을 공격하고 배의 돛과 키를 부수었습니다. 배는 파도치는 대로 거의 침몰하게 되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같이 겁을 내면 그들이 더욱 두려워할 것을 알고 확신적인 태도와 이러한 말로 모두를 안심시켰습니다. 성모님의 상본을 보이며 “여기에 우리를 보호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우리는 상해에 도착할 것이고 우리 주교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고틀랑 신부가 예수회 장상에게 보낸 1845년 7월 8일자 서한)

 

김대건 신부님은 어려운 상황 중에, 성모님의 보호하심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하루 일상을 보더라도, 아침에는 잠잠하더라도, 오후에는 풍랑이 이는 일들이 생기지 않습니까? 늘 우리의 도움이신 성모님께 대한 도움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올해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의 신앙에 대해서 한국 교회 전체가 기억하는 해입니다. 우리도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지녔던 믿음과 용기를 기억하고,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주님을 섬기고자 합니다. 오늘 특별히 하느님을 위한 삶 그리고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는 성모신심을 기억하고 합니다. 김대건 신부님을 기억하는 쉬운 방법은 상본을 눈에 띄는 곳에 두는 것입니다. 김대건 상본을 볼 때, 우리는 김대건 신부님께 전구를 청할 수 있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 전구를 청하며 마칩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1Xnh4xY0jCQ

전체 1,61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521
의탁 베드로 수사의 8월 18일 강론
용진 조 | 2022.08.19 | 추천 0 | 조회 7769
용진 조 2022.08.19 0 7769
1520
하느님의 관대함 – 연중 20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2.08.17 | 추천 0 | 조회 8283
하느님의 사랑 2022.08.17 0 8283
1519
의탁베드로 수사의 8월 11일 강론
용진 조 | 2022.08.16 | 추천 0 | 조회 10670
용진 조 2022.08.16 0 10670
1518
이 세상에서 죽는 것 –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2.08.10 | 추천 0 | 조회 12154
하느님의 사랑 2022.08.10 0 12154
1517
하느님께 함께 하느님에 대해 말한 성 도미니코 –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하느님의 사랑 | 2022.08.07 | 추천 0 | 조회 8647
하느님의 사랑 2022.08.07 0 8647
1516
의탁 베드로수사의 강론_08.04
용진 조 | 2022.08.04 | 추천 0 | 조회 12352
용진 조 2022.08.04 0 12352
1515
기도를 들어주실 때까지 청하는 믿음 –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2.08.03 | 추천 0 | 조회 7023
하느님의 사랑 2022.08.03 0 7023
1514
의탁 베드로수사의 강론_07.28
용진 조 | 2022.08.03 | 추천 0 | 조회 9899
용진 조 2022.08.03 0 9899
1513
의탁 베드로수사의 강론_07.21
용진 조 | 2022.07.22 | 추천 0 | 조회 9325
용진 조 2022.07.22 0 9325
1512
예수님은 씨앗을 뿌리십니다 –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2.07.20 | 추천 0 | 조회 11063
하느님의 사랑 2022.07.20 0 1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