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예수님께 청함과 데려감 –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2-08-31 09:30
조회
8314

 

  8월 31일 /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제1독서 : 1코린 3,1-9 / 복음 : 루카 4,38-44

 

  오늘 복음은 시몬의 병든 장모를 고치시는 장면과, 많은 병자를 고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에 시달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님께 청하였습니다.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오늘 복음의 두 장면은 아픈 사람들은 직접 예수님께 청하지 못했습니다. 아픈 사람들은 예수님께 청하지 못할 정도로 힘이 없었던 것입니다. 함께 하는 이웃들이 예수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 결과 장모는 열이 가시고,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오늘 복음은 다른 사람을 위한 청원하는 전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웃을 위해 예수님께 청하면, 예수님께서는 치유해주셨습니다. 오늘은 이웃을 위해 예수님께 청함에 대해서 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여도,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여도 주님께서는 각자에게 필요한 은총을 주실 것입니다. 누군가 우리를 위해 기도해줌에 대해 봅니다.

 

  청주교구 김종강 주교님은 주교 서품을 받으시면서, 예수님께서 직접 해주시는 기도 말씀에 도움을 받으십니다. 주교님께 누군가가 예수님이시고, 예수님의 기도에 도움을 받으심을 전해주십니다.

  주교님은 루카 복음의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처럼 체질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나는 너의 믿음이 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그러니 네가 돌아오거든 네 형제들의 힘을 북돋아 주어라.”(루카 22,31-32) 말씀을 새기셨습니다.

 

  어려움에 앞서서, 예수님께서 기도해주심을 기억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해주시기에, 어려움이 있어도, 넘어갈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너를 위하여 기도해 주신다는 예수님의 위로와 현존의 도움을 받으십니다.

 

  다음으로 바오로 사도도, 그의 서간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전구 기도를 전해줍니다.

 

  먼저 테살로니카 2서를 봅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늘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여러분의 모든 선의와 믿음의 행위를 당신 힘으로 완성해 주시기를 빕니다.”(2테살 1,11)

 

  필레몬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그대를 기억하며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필레 3-4)

 

  바오로는 테살로니카 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전합니다. 필레몬서에서도 필레몬을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전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힘이 있음을 설명해 줍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사람들은 아픈 이웃을 위해 예수님께 단순히 청했고, 예수님께서는 그 청을 바로 이루어주십니다. 우리의 기도도, 오늘의 복음처럼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우리의 지향대로 항상 이루어지지 않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때론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실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느님을 믿는다면, 하느님과 함께 머무르는 시간을 보내는구나.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려고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님께 청하였다.”(루카 4,38)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루카 4,40)

  이 말씀처럼 예수님께 청원하는 기도, 예수님께 데려가는 기도를 기억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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