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악에서 지켜 주소서 –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2-06-01 11:13
조회
1643

 

  6월 1일 /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제1독서 : 사도 20,28-38 / 복음 : 요한 17,11ㄷ-19

 

  오늘 복음인 요한 복음의 17장은 예수님의 고별 기도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파견하신 아버지 하느님께로 건너갈 때가 왔을 때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형성된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먼저 오늘 복음은 세상에 남아 있는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내일 복음은 제자들의 복음선포로 믿게 된 공동체를 위한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만을 위해서 아버지 하느님께 기도하십니다. 그들을 지켜 보호해 주시고 진리로 거룩하게 하셔서 그들도 아버지 하느님과 아들 예수처럼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청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불신하고 증오합니다. 세상은 제자들과 대립적인 모습으로 있고, 예수님의 기도에서 제외됩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의 고별 기도가 세상의 구원에 대한 희망을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으로부터 믿음의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강조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람들을 위해 우선 기도한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기도를 요약하면

  우리처럼 그들도 하나 되게 하소서.

  악에서 지켜 주소서.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소서.

 

  3가지의 기도 중에서 오늘은 악에서 지켜 주소서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려고 합니다.

 

  먼저 우리는 악으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하는데, 악을 구체적으로 봅니다.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님은 악에 대해 이렇게 전합니다.

 

  마귀는 보통 존재가 아니며, 하느님 떠난 사람 중에서는 왕()이다. 하느님 떠난 이는 마귀의 말을 들어야 한다. 마귀는 비록 마귀일지라도 하느님과 겨루는 존재이다. 어지간하다. 과학, 철학, 모두 알고 있다. 유인할 대 어리석은 것처럼 유인하지 않는다. 하와를 마비시켰다. 주사를 마련해 놓는다. 하와를 홀리게 한 주사를 신적(信的)으로 놓았다. 요즈음도 주사를 놓아 모르는 사이에 죽인다. (1977.3.11. 강론)

 

  방유룡 신부님 말씀처럼, 악의 실체는 과학, 철학 모두 알고 있는 힘있는 존재로서, 우리 힘으로는 감당이 안될 것입니다.

 

  악은 우리의 힘으로 감당이 안되기에,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요한 17,15) 라고 기도해주셨습니다.

 

  그럼 더 나아가서, 우리는 하느님께 악으로부터 보호를 청하는 기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신심생활입문에서는 이렇게 전합니다.

 

  악을 피하는 일이나 선을 행하는 일은 그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하느님께 겸손하게 말씀드리십시오. 또한 그대의 이러한 마음과 결심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도움을 청하십시오. 이때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당신의 자비로 선을 행하기로 결심한 나약한 인간이 여기 있나이다.

주님께서 축복을 내려 주시지 않으면 제가 간절히 바라는 선을 행할 힘이 저에게는 없나이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아버지의 아드님이신 그리스도의 수난 공로를 보시어 저에게 강복해 주소서.

저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오늘과 제 일생을 모두 아버지께 봉헌하나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떠나실 때가 되어, 제자들을 걱정하시며 하느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제자들의 자리에 있음을 생각해보면, 우리도 기도의 도움이 필요함을 기억합니다. 특히 악으로부터는 절대적으로 기도의 도움으로 보호를 받습니다.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맡겨드려야겠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드리셨던 기도로 마칩니다.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1)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요한 17,15)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7)

  3가지 기도가 우리 모두에게도 전해지고 있음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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