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성령과 함께 성경 읽기 – 부활 제5주간 월요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2-05-16 10:39
조회
1713

 

  5월 16일 / 부활 제5주간 월요일

  제1독서 : 사도 14,5-18 / 복음 : 요한 14,21-26

 

  오늘 복음 말미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요한 14,26)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제자들에게 직접 말씀하십니다. 나중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에게서 파견된 보호자 성령께서 그들과 함께 계심을 알려주십니다. 보호자이신 성령께서는 예수님의 물리적 현존을 대신해서 그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깨닫게 해주실 것입니다.

 

  오늘 주요하게 볼 부분은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입니다. 성령은 새로운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의 깊은 뜻을 열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경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심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하느님의 말씀을 참으로 살았던 이들, 성인들이 성령과 함께 성경을 해석하여서, 우리에게 살아 있는 해석으로 전해주십니다.

  성경의 가장 깊이 있는 해석은 경청과 독서와 꾸준한 묵상으로 자신이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형성되도록 내맡겼던 이들에게서 전해집니다.

 

  지금 교황님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 프란치스코의 가난을 기억하시고, 전하시기 위해 프란치스코로 정하셨을 것입니다. 과거 교회가 어려움에 있을 때 프란치스코가 성경안에서 깨달음을 얻는 장면을 봅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1205년 23살에 군대에 입대하러 가던 중 꿈을 꿉니다. 꿈 속에서 신비로운 소리로 “프란치스코, 너는 주인과 종 중에서 어느 편을 섬기려 하느냐?”라는 물음이 들려왔습니다. 그때 그는 “주인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신비로운 소리는 “아씨시로 돌아가라,네가 할 일을 거기에서 말하여 주리라” 하고 말하였고, 기사가 되고자 했던 그는 결국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돌아온 프란치스코는 기쁨과 희열과 환희를 주었던 것들을 찾아다녔으나 모든 것이 지루하고 단조롭게만 느껴졌습니다. 이때부터 새로운 방황의 시기가 시작되었다. 그는 하느님께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어 한적한 곳을 자주 찾았고, 거기서 기도에 몰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니꼴라오 성당에서 그날 복음에서 가난을 계시 받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마태 19,21)

 

  두 번째는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루카 9,3)

 

  세 번째는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3)

 

  프란치스코는 성령 안에서 환호하며 즉시 외쳤습니다. ‘이것을 원합니다. 이것을 청합니다. 이것을 행하기를 온 마음으로 갈망합니다.’

 

  그는 이 말씀을 생활이자 회칙이라고 했고, 그는 이 말씀들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천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는 가난의 삶을 선택할 때, 세 개의 말씀을 통해 변화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프란치스코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주님의 뜻을 찾는 마음으로, 성경을 세 번 펼쳐 거기서 하느님 뜻을 헤아렸습니다.

 

  프란치스코는 하느님의 뜻을 찾는 간절한 마음으로, 성경을 대하면서, 성령께서 지금 이 순간 말씀하시는 바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전해주고 계실까요? 성령께서는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 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령께서는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시라는 것을 기억하고, 말씀을 가까이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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