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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나누기

하느님께서 지금 어떻게 말씀을 전해주고 계실까요? – 대림 제4주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1-12-19 10:01
조회
4867

 

12월 19일 / 대림 제4주일

제1독서 : 미카 5,1-4ㄱ / 제2독서 : 히브 10,5-10 / 복음 : 루카 1,39-45

 

  2021년 전 성모님께서는 친척 엘리사벳을 찾아가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가 엘리사벳에 관해 전해준 하느님의 말씀을 기억하셨습니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루카 1,36)

 

  성모님께서는 처녀의 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을 잉태한 이 엄청난 일을, 엘리사벳과 나누고 싶으셨습니다. 엘리사벳은 성모님과, 잉태된 아기 예수를 보고, 성령으로 가득 차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

  엘리사벳은 성모님께서 행복하시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는 주님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주님의 말씀은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루카 1,37)라는 주님의 탄생 예고와 약속이었습니다.

 

  우리는 5일 뒤에 우리는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데, 우리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이유는 성모님의 응답 때문입니다. 성모님께서 주님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 때로부터 2021년이 지났습니다. 오래 전에,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통해 성모님께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지금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당신의 말씀을 전해주고 계실까요? 지금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전해주고 계십니다. 오늘은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만나는 다양한 상황들을 보려고 합니다.

 

  한 베트남 수사님입니다. 베트남 신학교를 준비하는 도중에, 복자회 성소의 부르심도 받았습니다. 베트남에서 사제가 되는 것과, 한국에서 수도자가 되는 것 모두 좋은 것이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베트남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한국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고민과 기도 안에서 어느 날 미사에 참여했다가 요한 복음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 베트남 수사님은 이 말씀이 마음에서 울렸고, 이 말씀대로 한국에서 죽어서 열매를 맺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다음으로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과 예수님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와 예수님은 대화를 나누다가 늦게 집에서 함께 머무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빵을 떼어 주자,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고 합니다. 눈이 닫혀 있어서, 깨닫지 못하다가, 예수님께서 알려주시자 그때서야 알게됩니다. 제자들은 그 소식을 알려주러 가면서 고백합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루카 24,32)말씀은 우리 마음 안에서 타오르게 합니다. 그 순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나의 말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 수도원에서는 종신서원을 준비하는 동안에 한 달 동안 성경을 읽으면서, 소명 성구를 정합니다. 하나의 말씀은 우리를 하느님께 나아가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사도행전 22장 10절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란 말씀의 인도를 받습니다. 고민이 되고, 복잡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이 말씀을 새기면, 주님의 도우심 안에서 해결하게 됩니다.

 

  가끔 우리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가 하늘로 가다가 땅에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잘 전해지고는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열왕기 상권 9장의 말씀을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잘 들어주신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기브온에서 나타나셨던 것처럼, 솔로몬에게 두 번째로 나타나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내 앞에서 한 기도와 간청을 들었다. 네가 세운 이 집을 성별하여 이곳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두리니, 내 눈과 내 마음이 언제나 이곳에 있을 것이다.” (1열왕 9,2-3)

 

  말씀을 만나는 상황 들 중 극적인 상황이 있었습니다. 성경 필사 도중에 시한부 암 선고를 받으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의 지향은 성경 필사만 마치게 해달라는 것과, 자신보다 더 아픈 이들을 돌보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그분은 성경을 필사를 마칠 수 있었고, 병원에 가보니 암이 치유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하느님의 말씀을 만나는 상황들을 보았고, 요약해 봅니다.

  하느님의 말씀으로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말씀이 우리 안에서 타오르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말씀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의 소명 성구로 하느님께 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말씀은 우리의 신앙적인 의문을 해결해 줍니다.

  말씀은 생명의 힘이 있어서,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기적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말씀은 끊임없이 우리를 주님께 인도해줍니다. 그 사실을 믿느냐? 안 믿느냐?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를 반드시 도와줄 수 있고, 하느님의 일과 기적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성모님께서 보여주신 그 믿음을 기억합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 이 말씀처럼, 우리도 믿는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당신의 힘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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