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전에 성모마리아를 바라보시며 제자에게 말씀하십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그리고 제자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성모마리아를 어머니로 생각하고 집으로 모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성모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또한 사도들의 어머니가 되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왜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인 성모마리아와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를 서로에게 맡기십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성모마리아를 믿는 이들의 어머니로 삼으신다는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와 동방 교회 전통에서는, 예수님께 사랑받은 제자가 신앙인들을 대표하고 성모마리아께서 바로 이들의 영적 어머니가 되신다고 이야기합니다.

또 다른 의미로는 복음에서의 제자가 개종한 이교도인일 경우, 예수님께서는 유다 출신 그리스도인들과 다른 민족 출신 그리스도인들을 화해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성모마리아를 믿는 이들의 어머니로 삼으신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여기에서 믿는 이들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는 신앙의 모범이 되시는 성모마리아를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약해질 때 영적 어머니이신 성모마리아는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 유다에 의해 팔아넘겨지셨을때에 베드로를 비롯하여 많은 제자들은 믿음이 흔들려 떠나갔지만 어머니이신 성모마리아는 그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제자들이 함께 있지 않지만 성모마리아는 함께 하셨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안에서 살아가면서 기쁜일이 있을때나 슬픈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은 사람이 어머니입니다. 시험성적이 올랐을 때도, 회사에 승진하거나 합격했을때도 그리고 몸이 아플때에나 마음이 힘들고 외로울때에도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어머니라는 존재입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우리의 마음을 당신의 마음인 것처럼 함께 기뻐해주시고 함께 아파해주시고 함께 슬퍼해주십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인 사도행전에서는 오순절에 제자들과 성모마리아가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기도하고 있을 때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제자들 각 사람 위에는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내려지고 성령께서 세상의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표현의 능력을 주십니다. 제자들이 세상의 복음을 선포하는 시작이며 출발점이 예루살렘이며 바로 성령 강림이 그 무대가 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 예수님의 어머니이시고 사도들의 어머니이신 성모마리아가 함께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에게 말씀하십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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