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 사랑합니다.

 

눈이 옵니다.

 

함께 살고 있는 베트남 수련자 칸 큇은 스노우라는 단어의 뜻을 잘 모릅니다.

티비를 통해 봐서 알긴 아는데 스노우 "눈"이라는 것을 베트남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눈이 신기 했는지 오늘 눈을 크게 뜨고 눈뭉치며 학교 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총장 신부님께 잡혀

한국 군대 가면 꼭 해야 한다는 제설작업을 하였습니다.

 

눈이 오는 건 좋은데 눈을 쓰는건 힘들다는 것을

그래서 눈을 통해 모든것의 양면성을 배우는 아주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 세상에서 처음 눈을 본 칸 수사님과 큇 수사님을 보면서

우리 인생에 이렇게 신나고 재미나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삶.

 

신나고 재미있는 일이 많으신가요?

 

눈이 옵니다. 그리고 칸 과 큇 수사님이 즐거워 합니다.

문득 생각나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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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반석 아가다 이영준 모이세 수사 신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