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온 인류의 소망”
11월 12~14일 제19회 한일주교교류모임


2013년 11월 12일(화)~14일(목) 일본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에서 제19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이 열린다. 한국 측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 부의장 김지석 주교(원주교구장), 서기 장봉훈 주교(청주교구장) 등 25명이 참석한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지상의 평화”로, 인류의 평화를 주제로 한 요한 23세 교황(1958~1963)의 회칙 「지상의 평화」(Pacem in terris)* 반포 5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12일(화) 오후 4시 개회식에 이어 일본 측에서 후안 마사이 신부가 “회칙 「지상의 평화」의 배경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1958년~1968년 사이 동서 긴장 완화, 복지 국가 성립 등의 국제 정세 속에서 어떻게 가톨릭교회 문헌에 세계 인권 선언의 내용이 도입되었는지 설명한다.

13일(수) 오전 9시 한국 측에서 이성효 주교(수원교구 보좌주교)가 “「지상의 평화」- 여전히 현실성 있는 권고”라는 제목으로 세계 평화 유지와 인류 복지의 향상을 목적으로 한 UN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쟁과 폭력의 위협이 존재하는 오늘날에 회칙 「지상의 평화」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살펴본다.

13일 오후에 한‧일 양국 주교들은 겐로쿠엔(兼六園), 일본 전국시대의 대표적인 가톨릭 무장인 다카야마 우콘(高山右近)**의 유적지, 윤봉길 의사가 묻혔던 노다야마(野田山)를 방문한다. 저녁에는 가나자와 성당에서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한다.

14일(목) 오전 전체 회의로 일정을 마친다. 다음 제20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은 2014년 한국에서 열린다.


*「지상의 평화」(Pacem in terris): 요한 23세 교황이 1963년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발표한 회칙으로, 보편적 공동선을 강조하며 진리, 정의, 사랑, 자유를 바탕으로 참된 평화를 이루자는 내용이다.

**다카야마 우콘(高山右近, 1552~1615): 셋츠 지방 다카쓰키(현 오사카 북쪽 다카쓰키 시)의 성주로 세례명은 유스토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신앙과 지위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자 성주의 지위를 버리고 카가 지방(현 이시카와 현, 도야마 현 일대)에 은거하였다. 도쿠가와 막부의 금교령으로 국외로 추방되어 마닐라에서 병사하였다. 일본 천주교회는 세속의 지위와 명예보다 하느님을 향한 믿음을 최우선시한 그를 ‘가톨릭 신자의 양심’으로 기려 시복을 추진하고 있다.

profile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Clerical Congregation of the Blessed Korean Marty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