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신도들 엑소더스"…교회 반성촉구

"와, 교황님이 오셨네"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저녁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신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marshal@yna.co.kr

(리우데자네이루 AP=연합뉴스) 브라질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재 가톨릭 교회 일각이 직면한 신도 이탈 현상을 '엑소더스'(exodus)로 표현하며 통렬한 자기비판의 메시지를 던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주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교회가 "엑소더스" 상태에 처해 있다며 "교회가 더는 의미 있고 중요한 어떤 것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해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교회는 너무 허약해 보였고, 이들의 필요와 동떨어져 있었고, 너무 차가웠고, 자기만의 엄격한 논리에 갇혀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교회인지 돌아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후 리우 시내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행사로 열린 밤샘기도를 집전했다. 이곳에는 3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고 현지 언론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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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Clerical Congregation of the Blessed Korean Marty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