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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회개

116/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1독서 : 필리 3,174,1 / 복음 : 루카 16,1-8

 

찬미 예수님. 오늘 복음은 약은 집사의 비유입니다. 성경에서의 비유는 비유가 가리키는 숨은 의미를 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어떤 주제인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의 내용은 어떤 사람이 부잣집 집사 노릇을 하면서 주인의 재산을 낭비하다가 발각되어 집사 일을 청산해야 할 위기에 처합니다. 그는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기 전에 주인에게 빚진 채무자들을 불러 빚을 탕감해 줍니다. 주인은 이 집사의 처신에 대해 칭찬합니다. 이 비유에서 먼저 주인은 예수님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보면서 아마도 예수님께서는 비양심적인 집사를 나무라실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칭찬하셨습니다. 왜 칭찬하셨는지가 오늘의 핵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집사의 비양심적인 처신은 뒤로하고 다만 그가 민첩하게 위기에 대처한 사실만을 언급하십니다. 이 비유의 핵심은 집사의 불의한 처신이 아니라 위기에 직면하여 그가 취한 민첩한 결단입니다. 민천합 결단과 행동과 관련한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최근에 저는 공동체에서, 사도직에 대해서, 인사가 있었습니다. 인사에 대한 부담감으로, 저는 묵상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마음을 일깨워준 말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제, 몇 몇 분들이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고, 기준으로 삼는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바로, 묵상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게 된 소임은 변수가 많아서, 정해진 날짜에 묵상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종종 일주일 전체를 쉴 수도 있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하려는 지향입니다. 비정기적일지라도 멈추지는 않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오늘 복음의 집사처럼, 즉각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합니다.

 

다음으로, 가까이 지내는 수사님의 즉각적인 변화를 보았습니다. 한 수사님은 베트남 수사님이신데, 한국어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습니다. 한 수사님이 그 수사님께 말했습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지혜가 있기 때문에, 형제가 성경 읽기에 충실하면, 성경의 지혜가 전해져서 공부에 도움이 될거에요.” 놀라운 것은 그때부터 그 수사님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365일 성경읽기를 통해, 성당에서 꾸준히 성경을 통독을 하셨습니다. 작은 말이었지만, 한마디 말에, 즉각적인 변화를 이루고 꾸준히 실천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바는 즉각적인 회개입니다. 복음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던 사람들은 고민하고 행동을 미루지 않았습니다. 즉각적인 실천을 합니다. 자캐오는 예수님을 만나고,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엠마오의 두 제자는 저녁에 예수님을 알아보고,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녁에 바로 갈릴래아로 떠났습니다. 마음속으로 죄 중에 있다면, 내 마음이 회개하고 고해를 볼 마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평일 중에 있는 미사나 상설고해소에 가는 것이, 우리 영혼에 가장 중요한 일이고 우선적으로 해야 될 부분입니다. 영혼의 구원을 위한 일이라면, 시일을 늦출 수 없고, 하루라도 빨리 변화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집사는 영리하게 대처합니다. 우리도 세상적인 일에는 아주 영리하게 대처합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하는 영성 생활도 마찬가지로 영리하게 대처하는 것이, 오늘 복음이 전하는 바입니다. 오늘 하루 아주 작은 것이라도, 즉각적으로 실천으로,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WqboYdtwotQ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1코린 7,32)

무엇이든지 그가 이르는대로 하시오. (200주년 신약성서 요한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