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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소확행이란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저도 이 단어를 계속 듣고 무심히 지나가다가, 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작고 확실한 행복이란 의미라고 합니다. 일상 안에서 큰 행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작은 취미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고 합니다.

 

행복을 어디에서 찾고 계십니까? 오늘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행복을 보고자 합니다. 마리아는 천사로부터 엘리사벳의 임신 소식을 듣고, 서둘러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었을 때, 그녀는 성령으로 가득 차 외칩니다. 성령께서 마리아에게 전해주시며, 또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말씀입니다. 엘리사벳은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하고 고백합니다.

 

마리아께 주님이 전해주신 말씀은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이었습니다.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잉태한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묻습니다. 천사는 아이 못낳는 여자 늙은 엘리사벳의 예를 들며, 하느님께는 불가능이 없다고 전합니다. 두려움과 마음의 심적 고통이 따를 것이지만, 마리아는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구약의 아브라함도 마리아처럼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한 하느님의 약속을 듣습니다. 후손들이 많아지고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되리라는 하느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백 살 가량이 되어 자기 몸이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고, 사라의 모태도 죽은 것이라 여기면서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불신으로 하느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믿음으로 더욱 굳세어져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였습니다. 로마서 418-21에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힘들고 어렵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어려움과 고통은 함께 합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전해주었던 주님께서 너화 함께 계시다’(루카 1,28)란 말씀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어려움은 혼자 헤쳐 가면 불행하고 힘들지만,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기억하면 위로가 됩니다. ‘주님께서 함께 계심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가 우리에게 주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 강론을 준비하면서 제게 들었던 의문이 두 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성무일도에 성모의 노래 50절 구절이 이해가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인자하심은 세세 대대로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루카 1,50) 오랫동안 기도를 드리고 있었지만, 당신을 두리는 이들이란 의미를 놓치고 있었습니다. 새 성경에서는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루카 1,50)로 번역 되어 있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왜 저녁기도에는 마리아의 노래가 배치되어 있는가 입니다. 성무일도 안에서 우리는 매일 저녁기도 찬미가로 항상 부릅니다. 두 여인은 자신이 겪은 주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마리아는 그 응답으로 노래합니다. 교회 전례에 들어 있는 이유는 우리가 마리아의 신앙을 매일 마음에 새기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매일 저녁에 성모님처럼 하느님께 대한 믿음으로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루카 1,46)라고 힘차게 주님과 함께함을 노래해야 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1코린 7,32)

무엇이든지 그가 이르는대로 하시오. (200주년 신약성서 요한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