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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오늘 예수님께서는 살인한 사람은 재판에 넘겨진다는 말씀을 꺼내십니다. 그리고 형제에게 성 내는 사람, 바보, 멍청이라고 하는 사람은 점층법적으로, 재판, 최고의회, 지옥이이라는 벌을 받을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살인과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고 욕하는 사람을 동등하게 보십니다. 마음의 상처를 준 것이 상대에게는 마음의 살인과 같이 큰 상처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예물을 바치는 이가 분노를 버리고 형제와 화해하지 않으면 예물을 받지 않으십니다. 당신께 예물을 봉헌하는 것보다, 원망을 품고 있는 형제와 먼저 화해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대한 기도보다, 우선적으로 화해를 요청하신 것입니다. 그럼 화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화해에 대해서 고민한 부분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래전 여동생이 성경통독 피정에 갔다 와서 피정 중에 제가 생각났다고 합니다. 속으로는 기도 중에 제가 생각나서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바보, 멍청이 부분에서 나에게 오랫동안 했던 그 말이 기억이 났어라고 합니다. 저는 바로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어야 했지만 오래전 일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동생 마음의 심각함을 느끼지 못하고 넘어갔습니다. 한참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이 말씀을 접했는데, 동생이 떠올랐고, 그때서야 동생이 저에게 가진 원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끄럽고 타이밍이 늦었지만, 저는 용기를 내서 동생에게 과거 저의 잘못의 용서를 구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 나에게 잘못을 하면, 나에게 사과를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 7,12). 우리가 남에게 사과 받기를 원하듯이 우리가 누군가에게 잘못했다면, 먼저 용서를 구해야 겠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갈등을 수없이 만나게 됩니다. 나도 원망을 품고, 상대방도 원망을 품는 서로 미움을 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망에서 벗어나려면, 자기 중심적인 기도에서 이웃 중심적인 기도로 가야 겠습니다. 나 자신의 억울함과 상처에만 머물지 말고, 이웃의 마음과 내 마음을 일치하려고 하려고 해야겠습니다. 왜 상대가 화가 났을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을까? 자신의 상처에만 머무는 자기 중심적인 기도는 화해를 요청할 수 없지만, 이웃 중심적인 기도는 화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감옥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고 하시며 다시 한번 화해를 요청하십니다. 사순시기 제 1주간이 끝나가는데,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른 기도를 열심히 하는 것 보다 먼저, 회개를 요청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마음을 고치고, 화해할 이웃과 화해하라고 하십니다. 화해할 이웃이 있는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우리가 이웃과 화해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제단에 바치는 예물을 기쁘게 받아주실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1코린 7,32)

무엇이든지 그가 이르는대로 하시오. (200주년 신약성서 요한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