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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어제 복음에서 부자 청년은 재물을 버리지 못했지만, 베드로는 예수님께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다고 말씀드립니다. 부자 청년은 예수님보다 재물에 마음이 있었기에 재물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고기잡이 보다 예수님께 마음이 있었기에,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오늘은 예수님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린다는 의미를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적당히 챙길 것을 챙기고 남겨두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버리는 길로 초대하십니다. 이는 현세를 모두 버리라는 것인 아니라, 현세보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둘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마음이 단 한순간에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께로 가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하나씩 하나씩 버리면서, 결국 베드로처럼 모든 것을 버리는 길로 가야겠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서 각자가 버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이 마음에 두는 것이 다른데, 재물, 자신의 계획, 건강, 음식에 대한 선호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저는 특별히 건강에 마음을 쓰다보니, 예수님을 따르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챙기는 건강은 수면 시간을 꼭 챙기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종종 수도원 피정에서나, 가끔 해외에서 휴가 나오는 수도원 형제를 환영해주는 시간에서, 저의 수면 시간을 챙길 때가 있었습니다. 매일 피곤한 것은 아니니 희생할 수도 있지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저의 건강과 수면시간을 예수님과 형제애보다 더 마음에 두었습니다. 저는 예수님 때문에 피정 온 신자들을 위하여, 휴가 나온 형제를 위하여 잠을 줄여야 하지만, 제대로 참여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예수님보다 저의 수면 시간에 마음을 둔 모습들이 아쉽기만 합니다.

 

우리는 일상 안에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버려야 하는 상황들이 옵니다. 그 상황에서 자신을 버릴 때 오늘 복음에서처럼 박해가 찾아올 것입니다. , 어려움과 희생이 따를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희생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라는 지향으로 희생을 받아들여야 겠습니다. 저도 예수님 때문에, 종종 잠을 줄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어려움을 받아들인다면,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우리의 목적인 영원한 생명을 길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1코린 7,32)

무엇이든지 그가 이르는대로 하시오. (200주년 신약성서 요한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