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4 성 마티아 사도 축일(요한 15, 9-17)

 

찬미 예수님!

 

오늘은 유다 이스카리옷을 대신해서 새로운 사도가 된 마티아 사도 축일입니다. 그런데 그 중대한 사도를 뽑는데 있어서 요셉과 마티아 두 사람을 앞에 세우고, 기도한 다음 제비를 뽑아 사도를 선택합니다.

 

이런 방식이 조금 의아스럽지 않습니까? 그러나 유대인들은 구약시대부터 하느님의 뜻을 물을 때 이 제비뽑기 방식을 많이 선택해 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도들은 모두 예수님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었기 때문에, 유다를 보충할 새로운 사도를 선출하는 데 있어서도 하느님의 뜻을 묻는 전통적 방식은 제비뽑기를 할 수 밖에 없었으리리고 추측되기도 합니다. 마티아 사도는 예수의 12제자에는 속하지 않았지만 파견되었던 72 제자에 속했을 것으로 여겨지고, 사도로 선택된 후에 특히 에디오피아 지방 선교에 전념하여 순교하셨다고 전해집니다.

 

오늘 복음의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라는 말씀처럼 마티아 사도를 비롯하여 대부분 사도들은 목숨을 내놓는 복음 전파를 합니다. 순교의 월계관을 쓰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사도들이 사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때 다 도망쳤던 인물들이이라는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사도들이 실패하였다고 믿었던 예수. 그분의 부활이 이 사도들을 전격적으로 전폭적으로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이러한 은총을 청합니다.

 

내 삶이 당신께로 다시 정향되고 불타오르도록 하는 그 전환의 순간.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의 성사처럼, 기적같이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청합니다.

 

그래서 그분 예수 그리스도를 친구처럼 여기는 그때를 희망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